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한국가시화정보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12대 학회 회장직을 맡은 성재용입니다.
2002년 학회가 설립되어 벌써 2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의 노력으로 학회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한국가시화정보학회는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은 여러 가지 자연 현상을 가시화(visualization)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초기에는 입자영상유속계(Particle Image Velocimetry) 기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Leading Group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성과로 많은 국제학술대회를 학회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유치하였습니다. ASV(Asian Symposium on Visualization), ISPIV(International Symposium on Particle Image Velocimetry), ISFV(International Symposium on Flow Visualization) 등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이 선도하던 가시화 기술 분야에 우리나라 기술이 이들 국가와 대등한 수준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가시화 기술은 PIV 뿐만 아니라, LIF(Laser Induced Fluorescence), PSP(Pressure Sensitive Paint), TLC(Thermochromic Liquid Crystal), CT(Computer Tomography),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등 다양한 기술이 있습니다. 응용분야도 기존의 열유동 시스템에 한정되지 않고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해양 산업 등 모든 산업에서 중요한 기술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전산 가시화 기술도 우리 학회의 핵심 이슈로 부곽되고 있으며, AI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 더 우리 사회에 유용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학회의 독창적인 연구분야를 인정받아 학회에서 출판하는 저널이 KCI 등재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회원의 수와 출판되는 논문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보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보화 기술의 성장과 함께 그동안 우리 학회도 가시화 기술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자연현상의 정보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집중해 왔습니다. 4차 산업 시대에는 이러한 가시화 정보 데이터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단순한 가시화 기술 그 자체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응용 분야를 확대하여 인간 사회의 핵심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복합이 이루어져야 하며, 우리 학회가 열린 마음으로 기술 기반에서 산업 기반으로 점차 변모해 나간다면 4차 산업 시대에 꼭 필요한 학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앞으로 우리 학회가 가시화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을 더욱 더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학회장으로써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건강에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사)한국가시화정보학회 회장 성재용
